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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아픈 10년 전 영입 실패… 지금은 최소 ‘2073억’

리버풀은 10년 전 주드 벨링엄(19·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영입 실패가 두고두고 아쉬울 만하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2일(한국시간) “리버풀은 2012년 벨링엄과 단돈 9,000파운드(약 1,424만 원)에 계약을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2003년생 미드필더 벨링엄은 이미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2020년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은 그는 2021~22시즌 완전한 주전 멤버로 자리 잡았다. 이 시즌 32경기에 나서 3골 8도움을 기록했다. 현재 다수 빅클럽이 군침을 흘린다. 리버풀도 개중 하나다. 영입 금액은 만만찮다. 영국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도르트문트는 벨링엄의 이적료로 최소 1억 3,100만 파운드(약 2073억 원)를 책정할 예정이다. 만약 리버풀이 벨링엄을 품기 위해 도르트문트가 제시하는 이적료를 받아들인다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기록을 깰 가능성이 크다. EPL 이적료 최고 기록은 잭 그릴리쉬가 애스턴 빌라에서 맨체스터 시티로 적을 옮길 때 발생한 1억 파운드(약 1,582억 원)다. 리버풀 처지에서는 아쉬울 만하다. 리버풀은 벨링엄이 9살이던 2012년, 계약을 시도했다. 버밍엄 U11 팀에서 뛰던 벨링엄은 리버풀에서 이틀간 경기를 치렀다. 당시 벨링엄은 축구 실력뿐만 아니라 성숙함으로 스태프들에게 인상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 벨링엄이 마음에 쏙 든 리버풀은 그의 가족들을 설득하길 원했다. 또한 버밍엄에 보상금 9,000파운드를 지불하려고 했다. 하지만 가족이 이적을 반대하면서 리버풀의 계획은 물거품이 됐다. 맨시티와 첼시도 벨링엄 영입을 시도한 적이 있다. 두 팀은 2019년 16세의 벨링엄을 품으려 했으나 실패했다. 그를 차지한 팀은 도르트문트였다. 벨링엄은 2020년 2,500만 파운드(약 395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꿀벌 군단에 입성했고, 축구 역사상 가장 비싼 17세 선수가 됐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벨링엄의 시장 가치는 9,000만 유로(약 1,244억 원)로 집계된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09.2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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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몸값 1897억→1217억'…맨유, 산초 영입 가능성 높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의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 사랑은 변함이 없다. 지난해 여름 산초 영입을 시도했던 맨유가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시 한 번 산초를 노린다. 독일의 '빌트'는 11일(한국시간) "1년 전 여름 산초 영입에 실패한 맨유가 여전히 산초를 원한다. 맨유가 산초 영입을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가능한 빨리 영입 완료를 희망한다. 맨유는 유로 2020이 개막하기 전 산초가 사인하기를 바라고 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도 간절하게 산초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이번에는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산초 이적을 불허했던 도르트문트가 최근 산초 이적에 긍정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한 재정 악화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선수들의 몸값 거품이 빠지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산초의 몸값이 더 떨어지기 전에 팔아보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실제로 1년 전 산초의 몸값은 1억2000만 파운드(1897억) 정도로 책정됐다. 1년 후 몸값이 하락했다. '빌트'에 따르면 맨유가 준비한 산초의 이적료는 7700만 파운드(1217억)이다. 도르트문트가 원하는 가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산초는 올 시즌도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8골11도움을 기록했고, 도움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합치면 14골18도움으로 늘어난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 2021.05.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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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빅 클럽 이적? 토트넘 ‘경제방정식’을 주시해야

손흥민(29·토트넘)이 올해는 토트넘을 떠나 '메가 클럽'으로 갈 수 있을까. 손흥민의 이적설이 올 시즌 연달아 터져 나오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이어 유벤투스(이탈리아)까지 그 대상이 모두 선수 영입에 돈을 아끼지 않는 빅 클럽들이다. 유벤투스가 손흥민 이적료를 마련하기 위해 소속 선수를 팔 계획까지 갖고 있다는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의 보도가 최근 나왔다. 그러나 24일(한국시각) 이탈리아의 또 다른 매체 ‘투토유베’는 “유벤투스에서 손흥민을 볼 수 없을 것”이라며 유벤투스가 이적료를 감당하지 못해 손흥민 영입을 포기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이 유벤투스에 요구한 손흥민의 이적료는 1억 유로(1350억원)다. ◈토트넘 재정난과 손흥민 이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 세계 축구 클럽들이 재정난을 겪고 있다. 그중에서도 토트넘은 특히 사정이 좋지 않다. 2019년 대대적인 홈구장 신축 직후 코로나 팬데믹이 터졌기 때문이다. 영국 ‘텔레그라프’는 지난해 기사에서 “토트넘이 구장 신축으로 진 빚이 약 6억 파운드(9428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신구장의 네이밍 라이츠(명명권)를 팔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터무니없이 비싼 값을 부른다’는 반응만 이어지고 있다. 2020년 말 토트넘 구단의 연말 회계정산 결과, 지난해 토트넘의 적자는 6390만 파운드에 이르렀다. 문제는 토트넘의 재정 상황이 내년에는 더 악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올 시즌도 대부분 무관중으로 치러진 데다 토트넘이 현재 리그 9위까지 추락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 대항전에 나가지 못할 가능성도 크다. 만일 UEFA 챔피언스리그나 유로파리그에 못 나가면 중계권료 수익이 뚝 떨어진다. 스타급 선수들의 이탈도 이어질 수 있다. 손흥민의 거취에도 당연히 변화가 올 수 있다. 토트넘으로서는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최적의 타이밍에 최적의 선택을 해야 한다. 다음 시즌 재정난 타개를 위해 '최고가로 팔 수 있는 선수를 팔겠다'는 게 선택지 중 하나가 될 수 있고, 바로 그 선수가 손흥민일 수 있다. ◈레비의 장사꾼 기질, SON의 시장 가치 올 시즌 초반 손흥민이 무서운 기세로 득점 선두에까지 오르자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2023년 6월까지 계약되어 있다. 그러나 손흥민과 토트넘의 재계약은 여전히 지지부진하다. 이적설만 터지고 있다. 토트넘의 레비 회장은 손해 보는 장사를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좋게 말하면 수완가이고, 실제 현지 팬 사이에서는 ‘짠돌이’, ‘장사꾼’ 같은 말로 자주 비난을 받기도 한다. 그는 거품이 낀 비싼 선수를 사들이지 않으면서도 토트넘의 좋은 선수들은 매우 비싼 값으로 빅 클럽으로 보내왔다. 경제적으로 구단을 운영하지만, 리그 우승이나 유럽 대항전 우승을 노릴 만한 큰 투자는 절대 하지 않는다. 토트넘은 2008년 리그컵 우승 뒤로 여태 우승컵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레비 회장의 성향상 손흥민의 시장 가치를 최대한 띄운 뒤 비싼 값에 빅 클럽에 팔 가능성도 매우 크다. 올 시즌 유독 많이 터져 나오는 손흥민의 이적설, 구체적인 몸값에 대한 보도, 더 나아가 토트넘이 손흥민과 무조건 재계약한다고 공언한 것마저 손흥민의 이적료를 최대한 끌어올리려는 일종의 언론 플레이로 볼 수도 있다. 그 언론 플레이가 유독 요란해 보이는 이유는 다른 빅 클럽들도 재정난을 겪기는 마찬가지라 그 어느 때보다 선수를 팔기가 힘든 시기라서 그럴 수 있다. 손흥민은 지난 18일 인터뷰에서 재계약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지금은 경기에 집중할 때다. 그 이야기를 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딱 잘랐다. 손흥민 역시 경제적인 계산을 먼저 하는 게 당연하다. 내년에 만 30세가 되는 손흥민 역시 자신의 가치를 최대한 끌어 올리고, 이적 가능성이 있을 때 잔류와 이적 중 어느 쪽을 선택하는 게 좋을지 충분히 고민하고 있을 것이다. 빅 클럽 이적설이 끊임없이 나온다는 자체로 손흥민의 시장 가치는 이미 입증이 된 셈이다. 그는 지난해 10월 세계적인 에이전시 CAA와 계약했다. 이은경 기자 2021.02.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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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다는 음바페, 이적료 '4210억' 감당할 수 있습니까?

킬리안 음바페(22)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PSG)과 이별을 예고했다. 스페인 '마르카', 영국의 '더 타임즈' 등 언론들은 "음바페가 내년 여름 PSG를 떠날 것이다. 이런 의사를 구단에 이미 통보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올 시즌을 마치고 다른 팀으로 이적한다는 의미다. 음바페의 이적 소식에 프랑스 축구는 끓어오르고 있다. 음바페는 PSG 슈퍼스타다. 2016년 AS 모나코(프랑스)에서 데뷔한 그는 2017년 PSG로 임대된 후 2018년 완전히 이적했다. 프랑스 리그1 3연패에 앞장섰고, 2시즌 연속 득점왕에 올랐다. 지난 시즌에는 구단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까지 올려놨다. 그는 PSG를 넘어 프랑스의 슈퍼스타다. 20세의 어린 나이로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주축으로 활약하며 프랑스의 우승을 이끌었다. 바르셀로나(스페인)의 리오넬 메시(33), 유벤투스(이탈리아)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를 이을 차세대 '축구 황제' 1순위로 꼽혔다. 2018년 발롱도르에서 4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프랑스에서만 프로 생활을 한 그는 사실상 프랑스를 떠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PSG는 이미 리그1 최강의 팀. 음바페가 리그1 다른 팀으로 이적할 리는 없다. 프랑스 외에 많은 유럽 빅클럽이 음바페를 원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클럽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속적으로 음바페 영입 의사를 내비쳤다.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도 관심을 드러냈고, 리버풀까지 후보군에 진입한 상황이다. 관건은 이적료다. 그가 이적한다면 세계 축구 역사상 최고의 이적료가 나올 거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지금까지 최고 기록은 2017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로 이적할 때 네이마르(28)가 기록한 2억2200만 유로(3124억원)다. 지난해 스위스의 리서치그룹 'CIES 풋볼 옵저버토리(CIES Football Observatory)'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음바페의 몸값은 2억5000만 유로(3508억원)로 나타났다. 이 금액 역시 세계 1위지만 PSG는 더 높은 이적료를 원하고 있다. '마르카'는 "PSG가 음바페의 이적료로 3억 유로(4210억원) 이상을 생각한다"고 보도했다. 영국의 '더 선'은 이적료를 3억2400만 유로(4547억원)로 전망했다. 성사된다면 세계 신기록이자, 사상 최초로 이적료 3억 유로를 돌파하는 것이다. 하지만 비관적인 시선이 많다. 이 천문학적인 금액을 감당할 수 있는 구단이 없다는 것이 현실이라는 지적이다. '마르카'는 "음바페의 너무 높은 이적료는 대표적인 부자구단인 맨체스터 시티도 감당할 수 없다. 세계 그 어떤 팀도 불가능한 금액"이라고 주장했다. 또 레알 마드리드가 1억 유로(1400억원)의 이적료로 음바페 영입을 계획하고 있는데, PSG가 절대 이 금액에 내줄 리 없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이적료 거품이 빠질 거라는 전망도 나왔다. 최근 하늘 끝까지 치솟은 스타 선수들이 이적료를 조절하자는 목소리가 높다. 코로나19로 경제적 타격을 받은 구단들이 몸을 사리는 추세에서, 세계 최고 이적료 기록이 세워지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높은 이적료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있다. 음바페와 PSG의 계약은 2022년 끝난다. 자유의 몸이 된 그에게 이적료는 발생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레알 마드리드 등이 2022년까지 기다린 뒤 자유계약으로 음바페를 영입할 것이라는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렇게 된다면 또 다른 세계 신기록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마르카'는 "자유계약으로 영입한다면 음바페가 받게 될 연봉은 세계 최고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 2020.09.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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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바르셀로나에 남는다… "법정까지 가고 싶지 않다"

리오넬 메시(33)가 결국 바르셀로나에 잔류한다. 메시는 5일(한국시간) 축구 전문 매체인 골닷컴과 인터뷰를 통해 "바르셀로나에 남을 것이다. 나는 내가 사랑하는 클럽과 법적 분쟁을 벌이고 싶지 않다"는 뜻을 밝혔다. 메시는 지난달 26일 구단에 이적 요청서를 제출, 팀을 떠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계약 해지 조항의 해석과 관련해 바르셀로나와 의견 차이를 보여왔다. 이로 인해 법적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결국 메시가 잔류를 선택하는 쪽으로 마무리하게 됐다. 문제가 된 부분은 구단과 계약서에 포함된 일방적인 계약 해지 조항이 시즌 종료 시점인 올해 6월 10일까지 유효하다는 점이다. 메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19-20시즌이 늦게 끝난 만큼 해당 조항을 지금 적용해도 유효하다고 주장했고, 바르셀로나는 기한이 이미 지났다고 맞섰다. 바르셀로나가 주장하는 대로라면 메시가 팀을 떠나기 위해선 그를 영입하려는 구단이 바이아웃 금액 7억유로(약 9863억원)를 지불해야 한다. 둘 사이의 이견은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메시의 아버지이자 에이전트인 호르헤 메시는 주제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과 협상을 시도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메시의 이적도 물거품이 됐다. 그는 "내가 원할 때 떠날 자유가 있다고 생각했다. 바르토메우 회장은 항상 내게 시즌이 끝나면 거취를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며 "하지만 구단은 내가 6월 10일 이전에 이적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이적료 7억 유로를 내야 한다고 한다. 불가능한 일이고 팀에 남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법적 공방은 메시의 선택이 아니었다. 메시는 "소송을 거는 방법이 있지만 바르셀로나와 법정까지 갈 생각은 없다. 바르셀로나는 내게 모든 것을 준 팀"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메시의 이적설은 일단 잔류 엔딩을 맞게 됐지만 그와 바르셀로나의 동행이 언제까지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바르셀로나와 메시의 계약 기간은 2020-21시즌까지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9.0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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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료 '1억 유로' 돌파한 11명의 축구 선수들

1억 유로(약 1340억원).세계 축구계에서 상징적인 금액이다. 지금 이적료 1억 유로를 돌파한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축구에서 이적료 1억 유로는 이제 놀라운 일이 아니다. 2억 유로(약 2682억원)도 깨진 시대다.세계 축구 클럽들의 경쟁은 갈 수록 치열해지고, 그러기 위해서는 슈퍼스타가 필요했다. 따라서 축구 선수들의 몸값이 천문학적으로 올라가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런 현상에 대해 이적료 거품이 꼈다는 주장이 나오기 시작했고, 국제축구연맹(FIFA)과 유럽축구연맹(UEFA) 등이 이적료 안정화를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거품이 껴 있다고는 하지만 프로스포츠에서 몸값은 자신의 가치를 드러내는 첫 번째 지표다. 이적료가 높을 수록 더욱 좋은 선수, 경쟁력을 갖춘 선수라고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이적료 순위가 단 한 번도 이적을 하지 않은 몇몇 선수들을 제외하고 현존하는 축구계 슈퍼스타 순위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도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스페인의 '마르카'는 20일(한국시간) 이적료 1억 유로 시대를 연 11명의 선수를 소개했다.이적료 11위는 2019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에당 아자르다. 그의 이적료는 1억 유로로 책정됐다. 10위는 가레스 베일. 2013년 EPL 토트넘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건너가면서 기록한 이적료 1억100만 유로(1354억원)가 10위에 랭크됐다.2013년에는 또 한명의 1억 유로 돌파 선수가 등장했다. 네이마르다. 브라질 산투스에서 라리가 바르셀로나로 옮기면서 이적료 1억350만 유로(1387억원)를 기록했다. 이적료 역대 9위다.8위는 2016년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에서 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폴 포그바가 이름을 올렸다. 맨유는 1억500만 유로(1407억원)를 주고 포그바를 데려왔다. 포그바공동 8위가 한 명 더 있다. 2017년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의 신성 우스만 뎀벨레를 바르셀로나가 1억500만 유로를 주고 영입했다.베테랑이 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지만 그의 가치는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았다. 호날두는 2018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1억1200만 유로(1501억원). 역대 6위의 기록이다. TOP 5에 든 선수들을 면면은 화려하다. 공동 5위가 3명이다.첫 번째 5위는 2019년 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앙투안 그리즈만. 그는 1억2000만 유로(1608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공동 5위에 이름을 올린 또 다른 선수는 놀랍다는 표현을 해야 한다. 그리즈만을 보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놀라운 선택을 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999년생 신성 주앙 펠릭스를 포르투갈 벤피카에서 영입하는데 1억2000만 유로를 쓴 것이다. 그리즈만 이적료를 고스란히 펠릭스에 투자한 것이다.또 한 명의 공동 5위는 2018년 리버풀에서 EPL을 지배했던 필리페 쿠티뉴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면서 발생했다. 쿠티뉴 역시 1억2000만 유로를 기록했다. 연합뉴스2위는 킬리안 음바페다. 2018년 프랑스 리그1 AS모나코에서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음바페의 이적료는 1억8000만 유로(2412억원)로 기록됐다. 음바페는 현존하는 최고 몸값 선수로 꼽히고 있다. 만약 음바페가 한 번 더 이적을 한다면 세계 축구 역사상 최고 이적료가 나올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역대 1위는 네이마르다. 그는 유일하게 11위 안에 두 번 이름을 올린 선수.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이을 차세대 황제 1순위 다운 금액을 기록했다. 네이마르는 2017년 바르셀로나에서 파리 생제르맹으로 옮기면서 사상 처음으로 2억 유로를 돌파했다. 그의 이적료는 2억2200만 유로(2975억원)다. 최용재 기자 2020.03.20 17:00
축구

몸값 2000억이 넘는 선수 '7인'이 존재하는 세상

세계에서 가장 몸값이 높은 선수는 누구일까.세계 축구계는 시간이 갈 수록 선수들의 몸값이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클럽들의 치열한 영입 경쟁이 몸값을 부풀렸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거대 자본을 보유한 기업과 재벌들이 축구단을 인수하며 가격 전쟁에 불을 붙인 부분도 있다. 때문에 거품 가격 논란이 자주 일어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시대를 부정할 수는 없는 일이다. 시대마다 최고의 몸값이 다르듯, 현 시대가 정한 가격이 있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품기 위해서 그 시대가 책정한 최고의 금액을 지불해야만 한다.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높은 몸값을 자랑하는 시대. 지금 우리는 과거에는 꿈도 꾸지 못했던 '몸값 2000억원'이 넘는 선수 7인이 존재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스위스의 리서치그룹 'CIES 풋볼 옵저버토리(CIES Football Observatory)'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선수를 발표했다. 영국 매체 '더선' 등이 이 자료를 철저히 분석해 보도했다. 가장 비싼 선수 선정 기준은 나이·연봉·계약 조건·포지션·출전시간·공격포인트 등이 포함됐고, 국가대표팀에서의 활약과 존재감도 선정 조건에 들어갔다. 몸값 1위는 킬리안 음바페(21·파리 생제르맹)였다. 그의 몸값은 무려 2억3000만 파운드(3386억원)로 책정됐다. 음바페가 만약 이적을 한다면 이적료 3000억 시대를 맞이할 지도 모른다. 음바페는 어린 나이에 많은 가산점이 붙었다. 더욱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에 큰 점수를 준 것이다. 파리 생제르맹의 핵심 선수이자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프랑스의 우승 주역이기도 하다. 월드컵 우승컵도 음바페에 큰 점수를 부여했다.2위는 모하메드 살라(27·리버풀)로 2억 파운드(2944억원)를 기록했다. 살라와 함께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끈 공격수들이 톱 10안에 이름을 올렸다. 사디오 마네(27)는 1억4400만 파운드(2120억원)로 6위, 호베르투 피르미누(28)는 1억3200만 파운드(1943억원)로 8위에 이름을 올렸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강의 팀 맨체스터 시티도 빠질 수 없었다. 라힘 스털링(25)이 1억9000만 파운드(2797억원)로 3위에 랭크됐고, 르로이 사네(23)가 1억2500만 파운드(1840억원)를 기록하며 톱 10의 마지막 자리를 차지했다. 잉글랜드 축구의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26·토트넘)은 1억4300만 파운드(2105억원)로 7위에 오르며 이름값을 했다. 그렇다면 세계 최고의 선수라 평가받는 리오넬 메시(32·바르셀로나)는 얼마나 될까. 메시는 1억5300만 파운드(2252억원)로 4위에 위치했다. '더선'은 "메시는 현재가 아니라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다. 발롱도르를 5회 수상했다. 하지만 그는 올해 32세다. 메시의 몸값이 음바페보다 낮은 이유"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30대가 넘은 선수 중 톱 10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선수가 메시다. 최근 바르셀로나로 이적해 메시의 동료가 된 앙투안 그리즈만(28)은 1억3100만 파운드(1928억원)로 9위에 올랐다.눈여겨 봐야 할 선수는 제이든 산초(19·도르트문트)다. '더선'은 "산초의 가격이 메시보다 겨우 800만 파운드 낮다. 이는 놀라운 일"이라고 표현했다. 산초는 1억4500만 파운드(2134억원)로 메시 다음인 5위에 자리를 당당히 잡았다. 산초는 19세의 '신성'으로 세계적 주목을 받으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까지 산초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음바페·살라·스털링·메시·산초·마네·케인까지 7인이 몸값 2000억원을 넘겼다. 앞으로 2000억이 넘는 선수가 더 많이 등장할 수 있는 가능성도 남겼다. 톱 10 안에 든 선수 대부분이 공격수다. 그렇다면 수비수 최고 몸값은 누구일까. 리버풀의 UCL 우승 주역,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등극한 버질 반 다이크(28)로 예상할 수 있다. 그는 1억200만 파운드(1501억원)로 22위에 위치했다. 하지만 반 다이크가 세계 최고 수비수 몸값을 기록하지 못했다. 최고는 팀 동료였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수비수는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21)로 1억1900만 파운드(1752억원)로 책정됐다. 예상과 달리 10위 안에 들지 못한 선수도 있다. 메시와 함께 세계 축구를 양분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의 이름이 없다. '더선'은 "호날두의 34세 나이가 순위에 들지 못했던 이유"라고 밝혔다. 호날두는 폴 포그바(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16위에 랭크됐다. 메시와 호날두를 이을 차세대 황제로 평가받는 네이마르(27·파리 생제르맹)도 없다. '더선'마저도 "놀랍게도 네이마르가 제외됐다"고 표현했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19.08.20 06:00
축구

중국의 축구굴기는 '현재진행형'이다

전북과 함께 조별리긔를 통과한 톈진 콴잔/톈진 홈페이지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동아시아 한·중·일의 희비가 엇갈렸다.한국 K리그와 중국 슈퍼리그는 세 팀씩 16강에 이름을 올렸다. K리그 전북 현대를 비롯 울산 현대와 수원 삼성이 16강에 진출했고, 슈퍼리그에서는 광저우 에버그란데(광저우) 상하이 상강(상하이) 톈진 콴잔(톈진)이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일본 J리그는 가시마 앤틀러스 한 팀만 생존했다. 올 시즌 ACL은 한국과 중국의 '양강체제'다.주목해야 할 점은 올 시즌도 중국의 강세가 계속된다는 것이다.'축구를 일으켜 세운다'는 의미로 중국의 국가 정책으로 시작된 축구굴기. 2013년 본격적으로 시작돼 아시아 축구뿐 아니라 천문학적인 이적료로 유럽 축구에도 영향을 미쳤다.2013년과 2015년 광저우의 ACL 우승 발판 역시 축구굴기였다. 이후 광저우를 필두로 상하이와 베이징 등 다른 클럽에게도 축구굴기의 힘이 작용했고, 중국 축구의 아시아의 큰 손으로 ACL 중심으로 들어섰다.2013년 ACL 16강에 광저우와 베이징 궈안(베이징)이 진출한 것을 시작으로 2014년 광저우 한 팀이 16강에 오른 것을 제외하면 매해 2팀 이상이 16강에 이름을 올렸다. 2015년 광저우와 베이징, 2016년 상하이와 산둥 루넝이 조별리그를 넘어섰다.2017년 광저우, 상하이 그리고 장쑤 쑤닝에 이어 2018년까지 2년 연속 3팀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과 일본이 오르락내리락하는 것과 달리 중국은 꾸준함을 유지했다. 최근 축구굴기의 거품이 걷히고 예전만큼 투자하지 않는다는 시선이 있지만 중국의 흐름과 전력을 봤을 때 축구굴기는 '현재진행형'이다.광저우는 여전히 최고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조별리그에서 3승3무, 무패행진을 달리며 G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축구굴기가 시작된 이후 광저우는 언제나 ACL에서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였다.'브라질 듀오' 헐크와 오스카가 이끌고 있는 상하이 역시 우승후보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상하이의 목표는 ACL 우승에 맞춰져 있다. 중국에서는 광저우에 이어 상하이도 ACL 왕좌를 차지할 때가 왔다는 기대감에 차 있다.알렉산드레 파투와 악셀 비첼이 버티고 있는 톈진 역시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갖췄다. 이 팀은 최근 바르셀로나 슈퍼스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영입전에 뛰어들어 세계적인 눈길을 받고 있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18.04.19 06:00
축구

'호날두가 연 1000억 시대'…네이마르, '2000억 시대' 열다

이적료 2000억 시대가 열렸다.바르셀로나에서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네이마르의 몸값은 무려 2억2200만 유로(약 2970억원)다.세계 축구사에서 가장 높은 이적료다. 네이마르는 전대미문의 몸값을 기록하며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을 입었다.지난 시즌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이었던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몸값 1억500만 유로(약 1406억원)보다 2배 뛴 액수다.세계 축구사에 처음으로 2000억원 대 선수가 등장하는 역사적인 순간이다.지난 2009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기록한 이적료 9400만 유로(약 1260억원)는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 세계 축구사에서 최초로 1000억원 시대를 연 것이다.이후 수많은 1000억원 몸값의 선수들이 등장했다.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 폴 포그바(맨유),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 로멜루 루카쿠(맨유), 곤살로 이과인(유벤투스), 알바로 모라타(첼시) 등이 등장했다.이적료 거품 논란이 일어난 가운데 네이마르가 '2000억 시대'를 열었다. 이 다음 세계 축구사에 어떤 현상이 벌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최용재 기자 2017.08.04 09:39
축구

콘테 감독 "이적시장이 미쳤다"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이 거품이 낀 이적시장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콘테 감독은 22일(한국시간) 유럽 프로축구 전문사이트 '트라이벌 풋볼'을 통해 "이적시장이 미쳤다. 이번 시즌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미친 이적료가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콘테 감독은 "만약 당신이 평범한 선수를 영입을 하고 싶다면 우선 4000만 유로(521억원)에서 5000만 유로(약 651억원)를 낼 계획부터 세워야 한다. 정말 미친 상황이다. 앞으로는 더 많은 돈을 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첼시는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를 영입하는데 8000만 유로(약 1042억원)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콘테 감독은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모라타 영입은 정말 좋은 계약이다. 모라타는 젊고 라리가, 세리에, 챔피언스리그까지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 성장한 가능성이 매우 큰 훌륭한 공격수다. 첼시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최용재 기자 2017.07.2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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